[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자 사람 친구'가 일부러 강다니엘과 비슷한 행동을 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다니엘 병에 걸린 것 같은 남사친'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여성 A씨는 최근 오래된 남사친 B씨의 행동이 이상하게 변해 하루하루가 괴롭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B씨는 어느 날부터 A씨에게 "가시나야!"라고 부르며 부산 사투리 억양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B씨는 강다니엘이 입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며 그가 말해서 화제가 됐던 "꼬맹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최근 워너원 강다니엘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젤리'를 항상 들고 다니며 A씨를 비롯한 여자 친구들의 손에 쥐여준다.
심지어 B씨는 평소 젤리가 고무 같다며 절대 먹지 않았던 터라 친구들은 그가 강다니엘을 따라하고 있다고 더욱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B씨는 강다니엘을 닮은 것으로 화제가 된 멍멍이 '사모예드'가 자신과 닮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A씨는 "B씨가 사모예드 닮았냐고 물어봤을 때 '넌 전현무 닮은 시추 같다'고 하니까 짜증을 내더라"며 "친구가 '강다니엘 병'에 걸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강다니엘을 따라 하는 B씨의 행동을 담은 글에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중증이다", "그런건 강다니엘이 해서 귀여운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누리꾼들 몇몇은 '귀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유나 강다니엘 등 인기 스타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지인 때문에 오글거린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