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에일리가 "박보검의 차기작의 OST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자, 엉뚱하게도 박보영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에서 가수 에일리가 tvN '도깨비'의 OST '첫눈 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한류드라마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이날 에일리는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배우 박보검을 언급했다.
에일리는 "사람들의 감정을 울리는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저 에일리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면서 "박보검 씨 차기작 OST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에일리의 수상소감을 들은 박보검은 기쁘다는 듯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그런데 이때 박보검뿐만 아니라 그의 옆에 앉아있던 배우 박보영도 함께 환호했다.
박보검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탓에 박보영은 에일리가 자신을 언급한 줄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박보검은 에일리를 향해 박보영을 가리키면서 자신과 박보영 둘 중 누구를 언급한 것인지 묻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박보검 본인도 자신을 언급한 것인지 박보영을 언급한 것인지 헷갈린 듯했다.
그러나 박보영은 에일리의 수상소감이 마무리될 때까지 꿋꿋하게 양팔을 번쩍 올리며 환호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박보영과 박보검 두 사람도 이름이 헷갈리는 걸 아나 보다", "두 사람 다 너무 귀엽다", "박보영의 실수가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박보영은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한류드라마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