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1일(토)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에 일침 날린 하상욱 시인

인사이트Twitter 'TYPE4GRAPHIC'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하상욱 시인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10대 집단폭행 사건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7일 하상욱 시인은 자신의 SNS에 "피해자는 평생의 고통으로 남는데, 가해자는 어린 날의 실수로 남는다면 그건 청소년을 보호하는 걸까. 가해자를 보호하는 걸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부산', 부천', '서울', '강릉', '천안', '세종'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10대 집단폭행 사건을 꼬집은 것이다.


청소년들은 성인 못지않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소년법'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다.


심지어 일부 청소년들은 이런 소년법을 악용,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 '강릉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은 "한 달 정도 (소년원) 갔다오는 거 나쁘지 않아", "상관없음. 저거 어차피 다 흘러가. 나중에 다 묻혀", "전국에 우리 얼굴, 이름 팔리는 거야? 와~ 팔로우 늘려서 페북스타 돼야지"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 등 범죄를 저지른 후에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만 18세 미만 소년범에게 최대 형량을 제한하는 소년법을 개정해 처벌 수위를 높이지 않는 한, 이번 집단폭행 사건도 약한 처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3일 '소년법을 폐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연이은 10대 집단 폭행 사건으로 게재된지 7일 만에 26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큰 공감을 얻은 상황이다.


제19대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논의한 뒤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피냄새 좋으니까 더 때리자"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가 한 말 (영상)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폭행과정에서 가해학생들이 내뱉은 언행들이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올린 눈물의 호소글부산 사하구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어머니가 직접 호소글을 올렸다.


'부산 여중생 폭행' 이어 강릉서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 발생부산에서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나중엔 다 묻혀"···강릉 여고생 폭행 가해자들이 반성없이 주고받은 톡여고생 강릉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주고 받은 뻔뻔한 메시지가 대중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