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래퍼'로서 승승장구 중인 우원재의 곡 '시차'에 담긴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트 힙합갤러리에는 우원재가 최근 발표한 이번 신곡 '시차'가 이미 4년 전 만들어진 비트라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먼저 지난 2013년 5월 서울 홍대에서 열린 래퍼 로꼬의 첫 쇼케이스 현장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래퍼 그레이가 등장해 "누군가와 팀을 만들었다"며 "크러시 앤 그레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크러시와 그레이는 함께 공연을 펼쳤는데 이때 두 사람이 부르는 노래가 우원재의 '시차'와 멜로디가 똑같았던 것.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해당 곡의 제목은 '위아(We are)'였다.
실제 '시차'는 그레이가 가사와 편곡 등 전 부분에 참여해 작곡한 곡으로 이미 4년 전 비트를 만들어 놓은 후 발표하지 않고 공연에서만 선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차'는 원래 우원재가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 라운드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면서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