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 배우가 주연인 음란물 등 야한 동영상 75만편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판 30대 '해비업로더'가 경찰에 검거됐다.
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A씨를 도운 동네 후배 B(33)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작업장 2곳을 마련한 뒤 파일공유 사이트 15곳에 음란영상물 75만편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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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파일공유 사이트에 계정을 만들기 위해 1100만원을 투자, 55명분의 개인정보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파일공유 사이트 사용자들은 A씨가 올린 영상물을 다운로드했고, A씨는 그때마다 획득한 포인트를 환전해 8천만원 정도를 챙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벌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IP 주소를 우회해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치밀함을 보였다"며 "(지금은) A씨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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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