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8일(금)

서울시서 준 청년수당 '애인과 모텔'가는데 썼다 적발된 대학생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이달부터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 5천 명 중 264명에 대한 청년수당 지급을 중단할 방침이다.


7일 서울시는 청년수당 대상자 중 자격을 잃었거나 이행사항을 지키지 않은 264명에게 9월부터 수당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청년수당 대상자들의 카드 사용 내역을 직접 파악하고 모텔이나 주점, 노래방 등 지원 목적에 맞지 않게 카드를 사용한 경우에 대해서도 환수와 지급 중단 등의 강력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때문에 지급 중단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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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청년수당을 모텔, 노래방 등 '유흥'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서울시 청년수당 클린카드 업종 코드 및 업종 명을 살펴보면 해당 카드로 호텔이나 당구장, 영화관 등의 대금도 결제할 수 있게 돼있다.


이는 구직 활동을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하는 본래 취지에 위배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정부의 직권 취소로 한 달 만에 중단됐던 청년수당 사업을 올 7월부터 정부와 합의를 거쳐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청년수당 사업은 취업하지 못한 청년 5천 명을 대상으로 수당 월 50만원씩 3백만원을 카드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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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청년수당' 두 배 더 늘린다서울시가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해주는 '청년수당' 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해 재추진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