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성적을 비관한 고3 수험생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18분 부산시 남구 용호동 섶자리 앞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용호지구대 직원들은 현장으로 향해 구명환을 던졌고 인명구조 자격증을 갖춘 이동일 경장은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입수자인 A 군을 테트라포드 방향으로 옮겼다.
신고 접수 11분 만인 오후 11시 29분 A 군은 생명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수능을 앞둔 A 군이 성적이 오르지 않자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부모에 신병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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