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그것'을 보러 온 용감한 관객들을 위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4일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그것'의 1318클럽 시사회를 개최했다.
'그것'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덕에 CGV용선산아이파크몰은 젊은 관객들로 붐볐다.
관객들은 "재미 있겠다"며 해맑게 영화관으로 입장했다.
하지만 CGV 관계자가 영화 '그것'에서 아이들을 잡아먹는(?) 피에로로 코스프레 하고 있었고, 이를 몰랐던 관객들은 깜짝 놀라 '꺄악' 소리를 질렀다.
"이 정도쯤 무서운건 괜찮아"라며 센 담력을 자랑하던 이들도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CGV 관계자의 얼굴은 노란색 우비를 뒤집어쓴 탓에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은 '피에로'를 상징하는 '빨간색 풍선'만 보고도 소름이 돋은 듯 꺼림칙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영화 보기도 전에 기절할 뻔했다", "무서워서 오줌 쌀 뻔", "남자인데 깜짝 놀라서 주저 앉았다"며 CGV의 무서운 이벤트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오늘(6일) 개봉한 '그것'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영화이다.
'그것'은 피에로 괴물에 의해 마을 아이들과 친동생이 사라지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형 '빌 스카스가드'와 그의 친구들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