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첫사랑과 이뤄지지 않는다"는 편견은 깨진 지 오래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설렘을 느끼는 '첫사랑'은 대단히 충격적인 경험이며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기억에 남지만 그 사랑을 지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끈끈한 믿음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첫사랑과 이뤄지지 않는다'는 공식을 가볍게 깨뜨리고 당당히 결혼에 골인한 한 커플을 만나보자.
1. 차태현 (열애 13년, 결혼 10년차)
차태현은 고등학교 시절 동갑내기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마침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차태현에게 아내 최석은 씨는 첫사랑이자 끝 사랑인데 고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수차례 이별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차태현이 붙잡았다고 한다.
차태현과 아내 최석은 씨는 2006년에 결혼했다.
2. 황정민 (열애 10년, 결혼 13년차)
황정민과 뮤지컬 배우 출신 아내 김미혜 씨는 뮤지컬 '캣츠'라는 작품으로 만났다.
황정민은 과거 방송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런 말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지만 난 지금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며 "물론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지금은 배도 나오고 주름도 생겼지만 나름대로 설레고 재밌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이 결혼한 시기는 2004년으로 이때 방송은 결혼 11차 때였다.
3. 오정세 (열애 19년, 결혼 9년차)
오정세의 아내 안희선 씨는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다.
지난 2014년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오정세는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고 해서 짝꿍이 되었고, 프러포즈도 그때 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중간에 딱 3개월 헤어진 것 빼고는 헤어져 본 적이 없으며 지난 200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4. 김원희 (열애 15년, 결혼 12년차)
김원희는 91년도에 사진작가 남편 손혁찬 씨를 처음 만났다.
사진을 공부하던 손혁찬 씨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장거리 연애에도 두 사람은 굴복하지 않고 15년간 사랑을 키운 끝에 2005년 결혼까지 성공하며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KBS 2TV '1 대 100'에 출연한 김원희는 "아직도 남편 몰래 옷을 갈아입는다"며 "제 성격이 오지랖도 넓고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부끄러움이 많다"고 고백했다.
5. DJ투컷 (열애 10년, 결혼 8년차)
투컷은 지금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해 3년을 쫓아다니다가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투컷은 SNS를 통해 아내의 15년 전 사진을 올리며 "내가 처음 보고 반했던 그 날의 의진이(아내 이름)"라는 코멘트를 달아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6. 김태우 (열애 10년, 결혼 16년차)
김태우는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의 친구인 아내 권은정 씨를 처음 만나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지난 2013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태우는 "10년 연애 중 7년을 떨어져 있었다"며 "나는 졸업과 동시에 배우가 됐고, 아내는 반대로 졸업 후 대학원을 다니다가 뉴욕 대학교로 유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10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있었으면 정말 헤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그리웠고 더 절실했다"며 "그 시기에 떨어져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것이 잘했던 같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2001년 3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7. 정동하 (열애 8년, 결혼 3년차)
정동하의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대학 시절 처음 만나 8년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정동하는 2012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싱글즈TM'에 출연해 "첫사랑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결혼 당시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내년부터는 8년이 넘도록 제 곁을 항상 지켜주고 오랜 시간을 묵묵히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었던 친구와 함께하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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