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1980년에는 단돈 '1천원'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본격적인 산업화 정책이 시작된 1970년대가 지나고 1980년대에 들어선 대한민국 경제는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다.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 현상으로 불리는 이른바 '삼저호황'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
80년대 한국경제는 삼저호황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때문에 현재는 푼돈 취급받는 금액도 당시에는 무시할 수 없는 액수였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가 1,200만원이고 과장급 월급이 50만원이었다고 하니, 천원 한 장도 소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80년대 당시 1천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아래의 목록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1980년대 물가는 서울 연구데이터서비스를 참고했다.
1. 짜장면 2 그릇 (1 그릇 약 500원)
2. 소주 5병 (1병 200원)
3. 월드콘 3개 (1개 300원)
4. 지하철 5번 승차 (지하철 요금 약 200원)
5. 라면 10봉지 (삼양라면 1봉지 100원)
6. 햄버거 콤보 1세트 (롯데리아 햄버거 600원, 콜라 300원 )
7. 커피 2잔 (1 잔 약 500원)
8. 서울 택시 이용 (기본 요금 약 600원)
9. 담배 2갑 (1갑 약 500원)
10. 영화 1편 (1편 약 1000원)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