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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봄만큼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깊고 푸른 하늘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절한 온도를 온몸으로 체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가을 여행지 추천을 검색하곤 한다.
분위기에 취해 감성에 취해 깊은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장 여행가방을 꾸려보는건 어떨까.
가을마다 SNS 피드를 물들이는 핫 한 '가을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날씨도 여전히 '맑음'이다.
1. 경주 보문단지 핑크뮬리
Instagram 'dream_minji'
Instagram 'song_63'
지난해부터 SNS에 뜨겁게 떠오른 가을 여행지이다. 동화 속에나 존재할 것 같은 핑크핑크한 이 식물은 분홍색을 띠는 서양 억새 '핑크뮬리'다.
경주 보문단지 콜로세움 길 건너편에 위치한 이 곳은 규모는 작지만 핑크빛 감성을 제대로 건질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 증평 자전거공원
Instagram 'hye.d_96'
알록달록 작은 건물들이 즐비해 마치 난쟁이 동화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이 곳도 랜선 친구들의 핫 한 여행지이다.
본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곳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최적화된 장소로 손꼽힌다.
3. 익산 성당포구 바람개비길
익산시
익산 성당포구 마을과 용안습지생태공원을 따라 이어진 '바람개비길'은 쭉 뻗은 길에 형형색색 바람개비를 배치해 감각적인 사진이 나오도록 도와준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이 곳은 자전거를 대여해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4. 상암동 하늘공원
한국관광공사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서울 도심의 하늘공원도 가을철 대표 여행지이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억새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감성에 흠뻑 취하게 된다.
5. 망우동 용마랜드
온라인커뮤니티
용마랜드는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 종종 출연하며 다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여행지이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이 곳은 녹슨 놀이기구 그대로 옛 느낌이 풍겨나와 가을의 정서와 딱 들어맞는 사진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6. 구리 시민한강공원
시민한강공원에 가면 가을의 꽃 '코스모스'를 서울 도심에서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약 4만평의 드넓은 단지에 향을 머금은 코스모스와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겨보자.
7. 연천 허브빌리지
허브빌리지
경기도 연천군의 에코테마파크 연천허브빌리지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안젤로니아 축제'가 진행된다.
광활한 평지를 가득 채운 보랏빛, 분홍빛의 신비한 꽃 안젤로니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남길 수 있다.
8. 당진 아미미술관
아미미술관
가을의 고즈넉한 감성을 배로 취하게 해줄 '아미미술관'은 폐교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인생샷 명소이다.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작품들과 어우러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곳은 학교 구석구석 햇빛이 들어와 포근한 가을 감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