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구해줘' 우도환이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납치된 서예지를 구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잠행에 나섰다.
지난 2일 방송된 OCN '구해줘'에서는 임상미(서예지)가 자신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무지군 촌놈 4인방을 구하기 위해 구선원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 전 임상미는 자신의 쌍둥이 친오빠 임상진(장유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동급생을 불구로 만들어 교도소에 간 석동철(우도환)을 찾아갔다.
당시 임상미는 석동철에게 "너 때문에 살아있는거야"라며 "그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도 오빠처럼 죽었을 거야. 그러니 너도 살아줘"라고 말했다.
이후 석동철은 친구 한상환(옥택연)과 함께 사이비 종교 구선원 교주 백정기(조성하)의 영모가 되어야 하는 위기에 놓인 임상미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하러 갔던 임상미는 한상환이 납치했다는 오해를 입게 되자 결국 구선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을 내리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석동철은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첫사랑인 임상미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실제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안경을 쓰고 어리숙한 모범 대학생으로 변장해 구선원 집사 강은실(박지영)에 눈에 띄어 구선원에 향하는 차량에 올라탔다.
그동안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신분이 노출된 다른 친구들과 달리 석동철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구선원 일원들에게 한 번도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
'깡다구'라는 별명답게 구선원 선교 활동의 먹잇감으로 나서며 임상미를 구해내기 위해 사이비 종교 세계로 잠입하는 석동철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이유다.
한편 석동철은 평소 보여준 강렬한 눈빛과 달리 검은 뿔테 안경에 무거운 백팩 차림의 어리숙한 대학생으로 변신해 구선원 사람들을 속일 예정이다.
'구해줘' 제작진 측은 "석동철이 적극 나서게 되면서 '사이비 저격'을 위한 전쟁에 불이 붙게 된다"며 "은밀한 잠입을 감행한 촌놈 4인방의 작전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