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완전 범죄를 꿈꾸며 누나들을 철벽 방어하려는 대박이의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 31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바닷가로 놀러 간 이동국네 오남매의 일상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모처럼 휴가를 맞아 시원한 바다로 놀러 온 아빠 이동국과 '설수대'는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한껏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수아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아빠에게 말했고, 대박이 역시 "쉬 마려워"라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대박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아빠는 수아만 데리고 화장실로 가버린다.
마음이 다급해진 대박이는 안절부절못하더니 갑자기 바위로 둘러싸인 웅덩이로 입수를 시도했다.
설마 하는 순간, 대박이는 웅덩이에 몸을 담근 채 온몸을 부르르 떨었고 이내 평온한 얼굴을 되찾았다.
한결 여유로워진 대박이는 자신의 범행(?)을 은닉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빠와 누나들을 맞이했다.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온 수아는 대박이가 앉은 웅덩이가 탐이 났는지 물속으로 발을 담그려 했다.
깜짝 놀란 대박이는 엉덩이로 수아를 철벽 방어하기 시작한다. 자꾸만 웅덩이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수아, 하지만 이제 와서 자신이 오줌을 쌌다고 말할 수도 없는 대박이.
물웅덩이의 비밀을 둘러싼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힘이 센 수아가 대박이를 밀치고 물웅덩이 입수에 성공했다.
대박이는 나름 누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사투를 벌였고 자꾸 나가라는 대박이의 고집에 결국 수아가 백기를 들었다.
이 상황을 모르는 아빠 이동국은 대박이가 웅덩이에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운지 '셀카' 인증샷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대박이는 끝까지 자신의 범죄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물웅덩이의 비밀을 둘러싼 설수대의 기막힌 눈치 싸움은 오는 3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