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다룬 새로운 금연광고가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진다.
1일 보건복지부는 담배의 유해성분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금연홍보 영상을 TV와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방송한다.
온라인과 극장, 옥외매체 등에 상영되는 '간접흡연' 편은 흡연자가 주변 사람에게 주는 피해를 담고 있다.
아무리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개인 청결에 주의한다고 하더라도 담배의 유해물질이 옷과 몸에 남아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와 같이 면역력이 완성되지 못했거나 직접 접촉할 경우에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TV용으로 제작된 '유해성분' 편은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면서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한다.
담배 한 개비를 물컵에 넣었을 때 담배 속 유해성분으로 물이 검붉은 색깔로 오염되고,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이 흡연자로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담배 속 수십 가지의 유해성분이 폐와 몸속 장기들에 영향을 줘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은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60여 종 이상의 발암물질과 4천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또 간접흡연이 직접 흡연만큼 위험하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광고와 사진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흡연율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현재 39.3%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20년까지 29%로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