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위안부 피해자 故 하상숙 할머니의 발인이 있던 오늘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다.
3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금일 오후 3시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모 할머니(93)가 노환으로 작고했다고 전했다.
故 하상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만의 일이다. 특히 이날은 하 할머니의 발인날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5명으로 줄었으며, 지금까지 204명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
윤 대표는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며 "조용히 가족의 뜻에 따라 지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아울러 "기도로 할머니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