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의 출시일을 확정 지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을 9월 21일에 출시하기로 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9월 15일 갤럭시노트8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 뒤 21일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 처음으로 같은 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맞춰지면서 생긴 우연한 일이지만 LG전자가 V30의 출시일을 갤럭시노트8과 똑같이 정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앞서 공개된 V30 광고에서 파란색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려 영어 'V'자를 만드는 공격적인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파란색 연필이 갤럭시노트8의 S펜을 의미한다는 게 광고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이런 LG전자의 자신감이 올가을 스마트폰 대전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 제품으로 향상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강조한 V30을 31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신제품 발표일을 9월 12일로 잡고, 새 아이폰과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예상대로 9월 12일 아이폰8이 공개된다면 정식 출시는 9월 15일이나 그다음 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그러나 역대 애플이 한국을 아이폰 3차 출시국에 두어왔던 것으로 예상해볼 때 10월에서 11월이 돼야 아이폰8이 한국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