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뒤따를 고통을 뻔히 알면서도 비율을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하이힐.
하이힐을 신고 외출했다가 돌아온 저녁이면 발가락 끝은 아프고 종아리는 퉁퉁 부어 평소보다 배로 피로함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피곤하다고 바로 잠들었다간 곧 몰라보게 커진 당신의 종아리 알과 마주할 수 있다.
종아리 알의 대표적인 원인이 부종이기 때문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의 90%가 발 앞쪽으로 쏠리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긴다.
하루 딱 1분만 투자해 이같은 불행을 막아보도록 하자.
1. 발가락 세우기
두 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까지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린 뒤 역순으로 내려준다.
이때 발바닥은 땅에 붙어 있어야 한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다.
2. 발끝 당기기
바닥에 앉아 다리를 편채 앞으로 모아준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발가락을 잡고 천천히 당겨준다.
상체를 숙이는 게 힘들다면 많이 숙일 필요 없으며 허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는 기분으로 5회 반복한다.
3. 마사지볼로 발바닥 문지르기
마사지볼이 아닌 골프공이나 테니스공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어선 채로 한쪽 발바닥 아래 테니스 공을 넣고 지그시 누르며 굴려준다.
틈날 때마다 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감을 덜어준다.
4. 발뒤꿈치 들기
두 발을 모은 채 제자리에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준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5. 발로 탄력 있는 공 누르기
바닥에 누운 채 발아래 탄력이 있는 공을 둔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공을 발로 꾹꾹 누른다.
이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