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가을만큼이나 기다려지는 드라마들이 줄줄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타 PD와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작가들의 컴백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총집합한 올해 하반기 볼만한 드라마들을 모아봤다.
혹독한 겨울이지만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다음 드라마들의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1. 당신이 잠든 사이에, 9월 중
'별에서 온 그대', '닥터스'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만났다.
여기에 나왔다 하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종석과 수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2. 사랑의 온도, 9월 18일
로코퀸 서현진이 또 한 번 멜로 드라마로 보는 이들의 가슴에 설렘을 안긴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닥터스'로 사랑받는 하명희 작가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호평받은 '대박'의 남건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세련된 영상미와 함께 "사랑에도 온도가 중요하다",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은 온도일 때 이루어진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벌써부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3. 블랙, 10월 중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송승헌과 고아라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신의 선물' 최란 작가와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스토리를 그렸다.
방송만 하면 대박 난다는 OCN이 흔하지 않은 스토리로 또 한 번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4. 화유기, 12월 중
홍정은, 홍미란 '홍자매'가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돌아온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홍자매와 '뉴하트', '선덕여왕'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박홍균PD가 손잡았다.
현재 손오공 역으로 이승기가 출연을 논의 중인 가운데 여주인공 또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 나쁜녀석들2, 12월 중
박중훈, 주진모, 정석원, 김무열, 지수 등 이름만 들어도 잔뜩 기대하게 만드는 화려한 배우들이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로 뭉쳤다.
'38 사기동대', '나쁜녀석들'로 튼튼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2'는 서원시를 배경으로 부패한 기득권 집단을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의 통쾌한 한 방을 그렸다.
6. 킹덤, 2018년 중
넷플릭스가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8부작 사극 좀비물 '킹덤'을 제작 중이다.
제작비만 1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드라마는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스토리를 담았다.
주인공은 현재 미정이며 김은희 작가는 좀비전문 연기자를 뽑는 이색 오디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7. 미스터선샤인, 2018년 중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미스터선샤인'으로 돌아온다.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8. LIVE, 2018년 중
'그 겨울 바람이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작가가 윰블리 정유미와 만났다.
드라마 'LIVE'는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소중한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과 상처를 담았다.
이광수와 배성우도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