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어머니를 향한 지극한 효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교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날 김종국은 영어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칭찬에 "함께 여행을 다니는 어머니를 잘 모시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황했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어머니의 암 진단' 소식을 들은 후부터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좋은 데를 가면 어머님 생각이 난다. 어머님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그런 마음만 갖고 있던 차에 어머님이 암 진단을 받으셨다"고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그 후 그는 해외 일정이 잡힐 때마다 어머니와 동행을 했으며 시종일관 어머니에게 '딸같은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
김종국은 "어디를 가든 항상 어머니와 함께 간다"며 "개인적인 스케줄로 해외를 갈 때도 예외는 없다. 스케줄이 끝나면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곤 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종국은 "내가 효도를 하겠다는 것도 내 욕심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본인이 좋아하시는 걸 해드려야 효도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자들은 "진짜 효자다", "귀한 아들이야"라며 아낌없이 칭찬을 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