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모기살충제를 뿌린 뒤 선풍기를 틀었다가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 김모(52) 씨의 집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약 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발생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모기살충제를 뿌린 후 선풍기를 틀었다가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면서 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가연성 가스가 있는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고 선풍기 전원 버튼을 눌렀다 선풍기 내 스파크로 인해 폭발이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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