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천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까지 제친 '브이아이피(V.I.P)'가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이아이피'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16만 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4만 1,555명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영화 '브이아이피'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브이아이피'는 '청불' 영화라는 핸디캡에도 천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를 가뿐히 제치며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남한에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세계'의 메가폰을 잡았던 박훈정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꽃미남' 이미지를 고수해왔던 이종석이 잔인한 연쇄살인마 용의자로 연기 변신을 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0만 68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84만 1,378명으로 '브이아이피' 뒤를 이었고 '청년경찰'은 8만 9,86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431만 9,533명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