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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배우 김해숙과 김희애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법정 투쟁을 그린 영화 '허스토리(가제)'에 출연한다.
24일 배급사 NEW 측은 "민규동 감독의 신작 '허스토리'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스토리'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수많은 법정 투쟁 중 유일하게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관부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다.
'관부 재판'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힘겨운 법정 투쟁을 벌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지 10명과 그들의 승소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재판 실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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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정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고군분투하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을 맡았으며, 김해숙은 아픈 사연을 숨긴 채 살아왔지만 끝내 당당하게 일본 사법부에 맞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배정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이유영과 예수정, 문숙, 이용녀, 박정자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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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간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맡았다. 민규동 감독은 섬세함과 파격을 오가는 충무로 대표 감독이다.
김희애, 김해숙과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는 영화 '허스토리'는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