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이색 기록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뜨거운 인기와 남다른 끈기로 국내 또는 세계에서 '최고'를 인정받았다.
'왜 그랬을까' 싶은 독특한 기록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신기한 기록까지 각종 종목을 섭렵한 국내 스타들을 모아봤다.
세계 1위를 인정받기 위해 '성실'함을 무장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1. 이효리, '신문 1면 891번 장식'
지난 2003년 히트곡 '10Minutes'으로 초절정의 인기를 누린 이효리는 당시 신문 1면에만 891번 등장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이효리가 신문 1면에만 나오면 신문 매출이 10% 증가했다. 그래서 한 신문사에서는 '이효리 전담반'을 만들 정도였다"며 당시 이효리의 인기를 설명했다.
2. 한영, '다리 길이만 112cm'
179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시선을 압도하는 가수 한영은 다리 길이만 무려 112cm로 알려지며 모든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여자 연예인 중 최장신 다리길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영은 "남자 바지도 많이 입는다. 저렴하고 이쁜 옷들이 많은데 내가 입을 수 있는 옷은 거의 없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3. 신화, '최장수 그룹'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은 "멤버 탈퇴, 해체 없이 19년간 활동했다. 최장수 그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신화는 지난 20년을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로 '믿음'을 꼽으며 "팀명처럼 계속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4. 광희, '옷 많이 입기'
지난 2011년 '강심장'에 출연한 제국의 아이돌 멤버 광희는 한 기념행사에 출연해 옷 껴입기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옷 많이 입기 기네스를 세웠다. 252벌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기록이 247장이었다. 30도에 가까운 날씨에도 4시간이 걸려 성공했다"고 말했다.
5. 동방신기, '사진이 많이 찍힌 연예인'
중국 최대 검색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는 과거 동방신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힌 그룹으로 선정돼 2009년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공식 활동을 통해 찍힌 사진의 수는 대략 5억 장이 넘는다고 한다.
6. 송해, '전국노래자랑 최장수 MC'
MC 송해는 37년 동안 꾸준히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 프로그램을 이처럼 오랫동안 진행한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소통하는 송해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20세까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7. 강호동, '악수 오래 하기'
한 명당 1초를 넘기지 않아야 하는 극한 기네스인 '8시간 동안 악수 많이 하기' 종목에 MC 강호동이 6시간 43분으로 2만8천 여명과 악수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은 "당시 악수를 했던 오른손이 부어 왼손보다 두 배나 커졌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고백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