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ilpense' , (우) Instagram 'hyerimiu'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밤낮으로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선선한 밤공기를 만끽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여유로운 한강 데이트부터 파라솔 밑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밤거리를 가득 메운다.
시원한 밤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의 야경을 둘러 볼 수 있는 장소들 또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옥상을 개조한 루프탑 카페는 탁 트인 도심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으로 젊은 손님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이태원의 루프탑 명소 6곳을 소개해 본다.
이번 주말 친구나 연인 혹은 혼자라도 루프탑에 들려 네온사인으로 물들여진 서울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자.
1. 오랑오랑 (용산구 소월로 20길 26-14)
빛바랜 콘크리트 벽면과 무심하게 배치된 테이블로 꾸며진 '오랑오랑'.
이곳에서는 우후죽순 솟아있는 건물들을 바라보며 이태원 특유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빈티지의 끝판왕을 즐기고 싶다면 '오랑오랑'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2. 안도 (용산구 한남동 736-8)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도달할 수 있는 '안도'는 어려운 접근성을 커버할 만큼 넓은 마당과 여유로운 소파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폭신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 보면 어느새 카페의 이름 대로 느긋해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땅거미가 질 무렵 눈 앞에 펼쳐지는 야경은 안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만든다.
3. 말카 (용산구 회나무로 48-10)
경리단길에 위치한 '말카'는 자동차 부품으로 꾸며진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루프탑 카페다.
이곳에서는 남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남산의 불빛을 바라보며 대표 메뉴인 시나몬 롤을 맛보는 시간은 '말카'가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힐링 타임이다.
4. 그레트힐란 (용산구 회나무로 60-1)
'그렌트힐란'은 루프탑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통유리를 통해 남산타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손님들을 배려하고 있다.
루프탑 난간에 걸려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말 엠블럼은 이곳의 시그니쳐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맛있는 음료와 함께 이태원의 정취에 한껏 취하고 싶다면 '그렌트힐란'을 기억해두길 바란다.
5. 오리올 (용산구 신흥로 20길 43)
'오리올'의 루프탑에서는 해방촌의 전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노을 질 무렵 칵테일을 들이키며 감상하는 야경은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눈앞에 쳘쳐진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젖고 싶다면 '오리올'에 들러보길 강력 추천한다.
6. 메리고라운드 (용산구 이태원로 17길 7-3)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메리고라운드'는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루프탑 카페다.
이곳의 루프탑은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으며 덕분에 피크닉을 온 것 같은 들뜬 기분을 심어준다.
이곳은 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메리고라운드'의 위치를 꼭 기억해두자.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