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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당신은 내 인생 가장 특별한 행사인 '결혼식'을 어떻게 치르고 싶은가?
어떤 이들은 일생의 한 번 뿐이기에 누구보다 화려하게 치르고 싶어할 것이고, 반대로 다른 이들은 일생의 단 한 번이기에 가까운 지인들과 소박한 결혼식을 꿈꿀 것이다.
각자의 '바람'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의미 있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으면 하는 건 모두의 희망 사항일 것이다.
그동안 결혼식장에서 일륜적으로 이루어졌던 결혼식의 '틀'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일부 스타들은 화려한 결혼식장 대신 '둘 만의 시간'에 좀 더 의미를 둔 소박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삭막한 도심 식장을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스몰 웨딩을 치른 스타 부부들을 소개한다.
1. 나르샤♥황태경 '세이셜에서 단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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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약 2년 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 대신에 인도양의 작은 섬 나라 '세이셸'에서 둘만의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싫었다는 두 사람은 세이셸을 여행하며 셀프 웨딩을 촬영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체했다.
2. 윤승아♥김무열 '남양주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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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열애 후 지난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대표적인 '워너비 부부'로 손꼽히고 있다.
두 사람은 팔당대교와 한강이 보이는 남양주 한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주례없이 파티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무열은 "우리만을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주례도 없었고 정말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파티하는 것처럼 밥 먹는 자리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3. 봉태규♥하시시박 '서울 도심의 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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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서울 도심의 한 야외 카페에서 가족 및 지인들만 초대해 스몰웨딩을 치른 부부도 있다.
봉태규는 "스몰웨딩을 한 것에 대해 '보기 좋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말하면 저랑 제 아내가 돈이 없어서 작게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형편에 맞게 한 거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시 하시시박은 화려한 드레스 대신 반팔셔츠에 단화를 신은 수수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4. 구혜선♥안재현 '예식 대신 기부'
tvN '신혼일기'
마리끌레르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결혼식 대신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웠다. 결혼을 통해 뜻 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5. 박희순♥박예진 '결혼식 생략 혼인신고만'
Instagram 'jessicah_o'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생략한 채 혼인신고 만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후 2016년 결혼 1주년을 기념해 '결혼파티'를 즐겼다.
5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서로간의 두터운 믿음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진행했고, 이후 대중에게 깜짝 소식을 전했다.
6. 윤진서 '제주도 집 앞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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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하다 만난 신랑과 3년 열애 끝에 올해 백년가약을 맺은 윤진서는 제주도 자택 마당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윤진서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흰색 투피스를 입은 소박한 모습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윤진서는 "사랑받는 4월의 신부가 돼 뜨거운 태양 아래 열린 열매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도 그저 행복함으로 무장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7. 김나영 '절친 10명과 셀프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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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대 때 결혼식장 아르바이트로 예식장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는 김나영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4월 제주도에서 부모님 없이 절친 10명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그는 경차를 장식한 웨딩카를 공개하며 수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8. 원빈♥이나영 '밀밭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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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5년 밀밭 결혼식으로 연일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작은 밀밭에서 소소하면서도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마치 영화를 방불케했던 두 사람은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누며 누구보다 조용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후 두 사람은 5월의 초원 위에서 원빈의 어머니가 가마솥을 이용해 직접 끓인 따뜻한 국수를 나눠먹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