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런닝맨' 전소민이 녹화 도중 의문의 신음소리가 들려오자 당황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오디오 소리만 듣고 영화 제목 맞추기 게임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원하는 특정 구간을 지정해 영화 오디오 소리만 듣고 제목을 맞추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 난항을 겪었다.
양세찬은 자신이 선택한 시간대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자 "빗소리가 너무 커서 못 들었다"며 "튼 거 맞냐"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뒤를 이어 차례가 돌아온 전소민은 "1시간 30분 33초"라고 구간을 선택했고 의도치 않게 야릇한 여성의 신음 소리가 흘러나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전소민은 볼이 새빨갛게 변했고 이광수는 "와... 소리만 들으니까 (부끄럽다)"고 말문이 막혀 어쩔 줄 몰라했다.
양세찬은 "이거 방송으로 나가도 괜찮아?"라고 말했고 이광수도 "조금만 더 들려 달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을 비롯한 다른 '런닝맨' 멤버들 또한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 했지만 의욕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잠시 고민하던 전소민은 긴가민가하는 표정으로 "뭐지? 장화홍련인가?"라고 찍었고 놀랍게도 정답으로 드러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와 어떻게 알았어?"라고 묻는 멤버들의 질문에 전소민은 "임수정 선배님 목소리가 들렸다"고 답해 역대급 반전을 펼쳤다.
문제의 신음소리 장면은 영화 '장화홍련'에서 임수정이 쓰러져서 누워있다가 힘들어 하면서 나온 소리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이날 전소민은 주어진 단어를 이어 이야기 만들기 게임에서 '유재석', '야동', '가발' 등 키워드를 보고 "유재석이 가발 쓰고 야동을 따라하다가..."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