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늘(18일) 생일을 맞은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따뜻한 기부를 이어간 가운데, 올해는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8일 지드래곤은 만 29번째 생일을 맞아 내전 및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난민들을 돕기 위해 8,180만원을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
지드래곤은 매년 자신의 생일에 특별한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몸이 불편한 아동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활발히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SNS를 활용해 팬들의 기부 동참까지 독려할 정도.
이러한 지드래곤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생일에는 그의 팬들도 기부 행렬에 합류했다.
실제로 가수 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6번째 권지용 서포터즈 모데라토에서 어린이재활병원이 지켜지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만원의 기적에 동참해주며 365만원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 팬들 모두 감사하다"며 "지용아 생일 축하해, 팬들의 멋진 생일 선물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질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우리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내전과 폭력으로 인해 피난 길에 나선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들에 잠시라도 쉴 곳을 만들어 주는 데에 나의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