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가 94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금일 오후 4시 기준 영화 '택시운전사'는 누적관객수 940만 3361명을 기록했다.
평일 평균 30~40만에 달했던 관객수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20만까지 떨어지긴 했으나 개봉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굳건함을 과시했다.
특히 청년경찰, 애나벨, 혹성탈출3 등 신작의 공세에도 큰 흔들림 없이 예매율 1위(25.7%)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극장 관객이 대폭 늘어나는 이번 주말에 1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경우 한국영화로는 15번째, 국내외 영화를 포함하면 19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아울러 2017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다.
여기에 택시운전사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괴물(2006), 변호인(2013)에 이어 또 한 번 천만영화 배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이 일일 관객 14만 6천 941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이 차지했으며 개봉 첫날을 맞은 영화 장산범이 '애나벨2'를 누르고 4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