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예고편만으로도 숨 못 쉬게 만들었던 삐에로 소재의 영화 '그것'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8일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영화 '그것'의 개봉일을 오는 9월 7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그것'은 자신이 선물한 종이배를 띄우려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 앞에 '그것'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의 원작이 된 동명 소설 '그것'은 공포의 거장이라 불리는 '스티븐 킹' 작품 중에서도 가장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것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관객들을 극한의 두려움으로 몰아 넣을 삐에로 캐릭터 '페니와이즈'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90년대 TV 시리즈 '피의 삐에로'로 처음 세상에 등장한 페니와이즈는 아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하는 얼굴과 달리 모두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반전 캐릭터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심지어 페니와이즈 때문에 삐에로만 보면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이른바 '삐에로 공포증'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실제로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과 다니엘 래드클리프 등도 이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간 31년만에 처음으로 영화화되는 '페니와이즈' 캐릭터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전 세계를 공포에 빠트릴지 그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영화 '그것'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