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름다운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든 대만 로맨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2편으로 돌아온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의 소녀시대'를 배급했던 화롄궈지는 '나의 소녀시대' 판권을 정식으로 구입해 속편 제작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화롄권지는 속편뿐만 아니라, 드라마화 제작도 고민 중이며, 1편을 연출한 프랭키 첸 감독과 협업할 예정이다.
프랭키 첸 감독의 관계자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랭키 첸 감독은 그 시대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나의 소녀시대'는 일부일 뿐이다.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며 "프랭키 첸 감독은 이미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내년에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1편의 주인공 왕대륙과 송운화가 다시 출연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영화계 관계자들은 영화 제목과 등장인물 명을 바꿔서 찍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 청소년 쉬타이위(왕대륙 분)과 평범한 여고생 린전신(송운화 분)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대책 없이 용감하고 순수했던 고교시절의 이야기라 많은 이들이 큰 공감을 표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40만 9,819명의 관객을 모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