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혜리와 류준열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들이 출연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고백 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배우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과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해 1월 생방송된 류준열의 네이버 V앱 인터뷰 내용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의 종영소감을 말하던 중, 극 중 정환(류준열)이 덕선(혜리)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에서 혜리가 많이 울었다고 언급했다.
류준열이 언급한 장면은 '응답하라 1988' 18회에 나온 장면으로 정환이 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정환은 프러포즈를 하는 정환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쌍문동 친구들의 종용에 느닷없이 덕선에게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한다.
과거를 하나하나 되새기며 진솔한 고백을 이어나가던 정환은 고백이 끝난 다음 장난이었다는 듯 무마시켰다.
이에 정환의 고백을 듣고 벙쪄있던 쌍문동 친구들은 곧 바로 안심했지만, 덕선은 알 수 없는 미소로 화답했다.
해당 장면은 '어남류(어차피 덕선 남편은 류준열)'를 응원하던 많은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류준열은 "혜리가 그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본인도 덕선이를 연기하면서 정환이를 보낸다는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이 울어서 촬영이 어려울 정도였다"며 "나중에는 쉬고 진정시킨 다음에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덕선이와 정환이가 아닌 혜리와 류준열의 진심이 드러났을 수도 있는 해당 장면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