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윤식당 이어 효리네 민박까지 베낀 '표절 끝판왕' 중국 방송사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윤식당' 등을 베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후난위성TV가 이번에는 '효리네 민박'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후난위성TV는 오는 10월 7일 '친애하는 객잔'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친애하는 객잔'은 유명 커플 두 쌍이 하나의 객잔 형태의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겪는 민박집의 일상과 두 부부의 생활을 지켜보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


문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포맷이 JTBC '효리네 민박'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실제로 프로그램 포맷이 공개되자 '친애하는 객잔'에는 '효리네 민박'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중국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계획서에는 프로그램의 메인 출연자인 두 쌍의 부부 외에도 다른 연예인이 출연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문제가 됐다.


'효리네 민박'에 알바생 역할로 출연한 가수 아이유와 겹치는 부분이기 때문.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빠르기도 하다"고 비꼬면서 "아직 다른 표절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한국 예능을 몰래 가져다 쓰는 건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인사이트친애하는 객잔 / 웨이보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방송사인 후난위성TV는 지난 2년간 tvN '삼시 세끼'와 '윤식당'의 표절 의혹을 받는 '동경하는 생활'과 '중찬팅'등을 내놓으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후난위성TV 측은 이번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윤식당' 이어 '응답하라 1988' 표절 방송 제작 중tvN '윤식당'을 표절한 중국 방송계에서 '응답하라 1988'을 리메이크한 방송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