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무섭기로 소문난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보고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인형에 손수 메이크업을 해준 관객들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포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관람한 관객들이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에게 꽃단장을 해준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기괴한 느낌이 가득한 원래의 애나벨은 붉은 입술에 진한 아이라인을 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기에 밝은 보정 효과를 더하고 눈썹 형태와 눈 화장 등을 바꾸는 포토샵을 통해 무서워 보이지 않는 애나벨을 재탄생시켰다.
메이크업을 완료한 인형 애나벨은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귀여워졌다.
이들은 "이렇게 바꿔놓으니 더 이상 '애나벨'이 무섭지 않다"며 공포감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를 보고 조금의 공포심이라도 잊기 위해 애나벨 인형을 한껏 꾸며준 '금손' 관람객들의 작품(?)에 누리꾼들은 "고퀄리티라 더 재밌다", "이 정도면 전신 성형급 아니냐" 등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은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인형 장인과 아내가 살던 집에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함께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한 일을 그린 공포영화다.
해당 영화는 '남자끼리도 손잡고 볼 수 있는 영화다', '팝콘 사지 말고 주워 먹어라' 등 생생한 공포가 담긴 후기가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은 지난 10일 국내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수 135만 3,841명(16일 기준)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