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결성 2개월 만에 '200억' 매출을 기록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인증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데뷔한 워너원은 각종 CF 출연, 앨범 판매, 콘서트 등으로 지금까지 약 200억원을 벌어들였다.
먼저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이 초도 판매 물량만 40만장을 넘기며 흥행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앨범 한 장에 1만 8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앨범 매출액만 74억원에 달한다.
MV '에너제틱'
음원 사이트 순위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비롯해 '활활', '워너비' 등 미니앨범 수록곡들이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추세를 미뤄보면 음원 매출액은 약 10~20억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성황리에 마친 워너원의 첫 단독 콘서트도 매출액 상승에 큰 몫을 했다.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에서 2만석의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돼 6억 6천만원의 판매량을 올렸다.
워너원 콘서트 당일 길게 줄 서 있는 팬들 /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현장에서 판매된 굿즈까지 감안하면 약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굿즈는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수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트
무엇보다 워너원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건 단연 '광고 모델' 계약 건수다.
11명의 멤버들이 최종 확정된 6월 16일 이후 워너원은 지금까지 초콜릿, 맥주, 게임, 화장품, 학생복 등 총 8건의 광고 계약을 맺었다.
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보통 1년 단위로 전속 계약을 한다"며 "워너원의 1년 개런티는 7억~7억 5천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워너원이 올 연말까지 최소 30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