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배 나왔다"고 놀린 친구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배가 나왔다고 놀린 동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인천 강화경찰서는 자신을 놀리고 사과를 않는다는 이유로 동네 지인을 살해한 A씨(76)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4시 43분쯤 인천시 강화군의 한 길가에서 같은 동네 지인 B씨(77)의 어깨와 머리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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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며칠 전 B씨가 "배가 나왔다"고 자신을 놀린 뒤 사과를 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당일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B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B씨의 뺨을 2대 때린 후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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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계속 사과를 하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아내 흉기로 찌른 후 목매 숨진 70대 남성7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