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워너원 멤버 이대휘의 지극한 팬 사랑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그룹 워너원은 tvN 'SNL 코리아 9' 녹화를 위해 녹화장을 찾았다.
이날 멤버 이대휘는 팬들이 선물해준 파자마 세트의 상의를 입고 등장했다.
청바지에 빨간색 클러치 백을 매칭해 얼핏 보면 가벼운 셔츠같이 보이지만 해당 옷은 분명 파자마로 나온 제품.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휘가 팬들이 선물해준 파자마를 일반 옷으로 '착각'해 출근길에 입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후 12일에 열렸던 워너원 팬 사인회에서 한 이대휘의 팬은 쪽지를 통해 "SNL 출근길에 입은 상의가 '잠옷'인 줄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던졌다.
팬은 이대휘가 실수로 파자마를 입었다고 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대휘는 당당하게 "(파자마인 줄) 알고 있었다"는 보기에 체크를 했다.
이대휘는 선물 받은 제품이 파자마인 줄 알면서도 정성을 담은 팬들의 선물을 '인증'해 주기 위해 센스 있게 사복 패션으로 소화한 것이다.
평소에도 이대휘는 팬들이 선물해준 액세서리나 옷 등을 평상복에 자주 걸치고 나와 '인증' 해주며 고마움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 깊은 이대휘의 특별한 '선물 인증'에 누리꾼들은 "이대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다", "얼핏 봐서는 잠옷인 줄 모를 정도로 매칭도 잘했다"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대휘가 속한 그룹 워너원은 공식 데뷔 이후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