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구연맹(FIBA)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켰다.
광복절 새벽 펼쳐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일전에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일본을 81대 68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 진출 결정전에서 81대 68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광복절인 이날 아시아컵 8강 진출을 놓고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을 만났다.
국제농구연맹(FIBA)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쿼터 시작 후 김종규 선수와 오세근 선수의 2점슛 활약에 힘입어 4대 3으로 일본을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일본에 10점을 내주면서 4대 13으로 9점 차로 끌려가는가 싶더니 오세근 선수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 김선형 선수의 연속 3점포로 경기판을 완전이 뒤집는데 성공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7대 15로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에서는 역전 당해 39대 41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57대 56으로 4쿼터에 들어갔고 허웅 선수의 맹활약과 김선형 선수의 벼락같은 3점슛 덕분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국제농구연맹(FIBA)
일본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1분 20여 초를 남기고 김종규 선수가 덩크슛까지 성공하며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김선형 선수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고, 오세근 선수도 16점을 넣으며 선전했다.
일본 농구 대표팀에서는 미국에서 귀화한 아이라 브라운(193cm)이 14점을 넣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한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준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국제농구연맹(FI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