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7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13일 새벽 5시 10분쯤 부산시 사하구 한 주택에서 A씨(78)가 목을 매 숨져있고 아내 B씨(70)는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른 것 같다"는 A씨 아들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 당시 B씨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목을 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B씨는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B씨는 복부 등 5곳을 찔렸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아내를 찌르고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