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심장 쫄깃+등골 오싹"…스릴러 '구해줘' 속 사이비 종교 기도 현장 (영상)

인사이트OCN '구해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야말로 충격이다. 사이비 종교 집단의 광기(狂氣) 넘치는 기도 현장 모습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구해줘'에서는 임상미(서예지) 가족들이 사업실패와 사기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가운데 아들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쌍둥이 아들 임상진(장유상)의 죽음으로 엄마 김보은(윤유선)은 혼미해진 정신 때문에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했다.


임상미는 오빠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김보은을 데리고 정신의학과와 박수무당까지 찾아가봤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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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구해줘'


그때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서는 교주 백정기(조성하) 기도하에 신도들의 광기 넘치는 기도가 펼쳐졌다.


신도들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교주 백정기 말에 열광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주 백정기는 "이 악한 세상에서 내가 구원의 배에 오를 수 있게 함께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새 하나님, 새 하나님, 새 하나님"이라고 목청 높여 외쳤다.


그러자 신도들은 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미친 듯이 열광하며 기도했고 급기야 빙의라도 된 듯 온몸을 떨며 울부짖어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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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한 여성 신도는 바닥에 드러누운 채 온몸을 비틀거리며 기도했고 다른 남성 신도는 새 하나님을 영접하려고 두 팔을 벌린 채 구원해달라고 몸부림쳤다.


교주 백정기의 기도는 계속됐다. 백정기는 "내가 여기에서 이 형제들과 언제까지라도 변치 않고 내 모든 걸 버려서라도 기도할 수 있도록"이라며 "새 하나님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하면 할 수록 신도들의 광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그렇게 신도들은 교주 백정기 말에 홀려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는 임상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빠 임주호(정해균)는 사이비 종교집단 구선원 교주 백정기의 조건없는 도움에 마음이 흔들려 구선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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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구해줘'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본격 사이비 드라마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엉뚱한 백수 청년들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민낯을 과감히 비춰줄 사이비라는 소재가 뒤섞인 공포 스릴러에 통속극, 사회 고발극을 담아낼 '구해줘'.


과연 사이비 종교라는 소재로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며 또 한번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만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장 쫄깃하게 만든 '등골오싹' 사이비 종교 기도 현장 모습이 담긴 OCN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Naver TV '구해줘'


'구해줘'로 재조명된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 사건의 전말 6지난 1987년 사이비 종교의 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