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내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불닭볶음면 마라맛'이 한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식품 전문기업 삼양식품은 8월 초 해외시장 수출 전용으로 신제품 불닭볶음면 마라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불닭볶음면 마라맛은 불닭 브랜드의 7번째 제품이다.
한국인은 얼큰한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이번 신제품 불닭볶음면 마라맛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얼얼한 매운맛'이 난다.
불닭볶음면 마라맛에는 중국 사천지방에서 널리 사용되는 산초와 훠궈 향신료 성분이 들어가 마라샹궈, 마라탕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불닭볶음면은 후레이크도 오리지널 불닭볶음면과 다르다. 기존의 김과 후레이크 대신 양배추, 당근, 청경채, 표고 등이 들어갔다.
포장도 대표 색인 검정색이 아닌 강렬한 핑크빛, 보라빛으로 디자인됐다.
현재 매운맛에 열광하는 불닭볶음면 한국 덕후들은 "맛이 궁금하다"며 국내에도 출시해달라고 연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삼양식품 측은 중국 외 판매할만한 다른 국가를 물색할 뿐, 아직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