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실시간 예매율 3위에 올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이 같은 기록은 개봉이 이틀이나 남은 시점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뛰어넘은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 관객 수 7만 3,768명을 기록하며 18.2%의 예매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10일 개봉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예매율 5만 3,470명(13.2%)을 2만 명 넘게 앞지른 수치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해 벌이는 전쟁 이야기를 다뤘다.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의 대결을 그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를 기록하며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이틀 전부터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넘고 예매율 3위를 기록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