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 혼자 산다' 성훈이 남다른 '폭풍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만화방을 찾은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훈은 서핑 수업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식당이 아닌 만화방을 찾았다.
만화방에 들어선 그는 급하게 김치볶음밥과 짜장 라면을 주문한 후 보고 싶은 만화책을 몇 권 선별해 자리를 잡았다.
음식 완성을 알리는 진동벨이 울리자 그는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받아왔고 먹음직스러운 짜장 라면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짜장 라면을 단시간에 먹어치운 그는 계란 후라이가 올려진 김치볶음밥으로 2차 식사를 시작했다.
만화는 보지 않고 먹기만 하는 성훈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만화는 안 봐요?"라고 타박했고, 성훈은 "시간이 많으니까"라고 애써 둘러댔다.
김치볶음밥을 다 먹은 성훈은 "자 이제 시작해 볼까"라며 다시 카운터로 향했고, 박나래는 "아 만화책을?"이라고 되묻다 경악하고 말았다.
성훈이 카운터 직원에게 스팸마요 볶음밥과 라면을 추가 주문한 것.
모니터하던 기안84는 그의 먹성에 놀라며 "식당을 가죠 저럴 거면"이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저러다 위 터져"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내 나온 스팸마요 볶음밥과 라면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모두 감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마치 첫 식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라면을 몇 젓가락질 만에 다 먹어치웠고, 이어 스팸마요 볶음밥에 김치를 얹어 네 끼를 마무리했다.
성훈의 먹방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식사를 마친 그는 미숫가루와 핫도그 디저트로 먹었다.
이때 성훈의 뒤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바로 성훈의 운동 선생님인 호랑이 관장님이 만화방으로 들이닥친 것.
관장님을 본 성훈은 음식을 뺏길까 봐 허겁지겁 입으로 쑤셔 넣는 '짠'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관장님은 성훈 앞에 쌓인 그릇을 보고 "이거 네가 다 먹은 거야?"고 물었고 성훈은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들통나고 말았다.
먹은 음식을 추궁하던 관장님은 "이게 호랑이 기운이야?"라며 눈알이 빠져나올 듯 성훈을 노려봤다.
지난 방송 때도 관장님은 성훈의 집에 급습했다.
그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유명 시리얼을 통째로 먹어치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성훈은 관장님께 "호랑이 기운"을 먹었다고 둘러댔고, 호랑이 기운의 정체를 모르는 관장님은 그날 쓰레기통을 온종일 뒤지며 '호랑이 기운'의 정체를 찾아 헤맨 바 있다.
방송을 보고 호랑이 기운의 정체를 알게 된 관장님은 "내가 호랑이 기운 때문에 얼마나 바보 된 지 알아?"라고 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다시 음식의 정체를 수사하던 관장님은 주문 내역을 보고 뭘 먹었는지 알게 됐고 "너 무슨 먹방 대회 나가냐"며 도망가던 성훈의 목덜미를 잡아 바로 위층에 자리한 헬스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성훈은 문도 잠근 헬스장에서 고강도의 운동을 소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짠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