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근 개봉한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이 역대급 공포라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애나벨 인형의 반전 외모가 화제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은 악령의 저주가 걸린 애나벨 인형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공포 영화다.
앞서 영화 컨저링(2013)에서 처음 등장한 후 단독 시리즈로도 만들어진 '애나벨'은 실제 '페론 일가족'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로 이사 온 페론 가족은 집안에서 여러 가지 끔찍한 일을 겪게 되고 결국 퇴마사인 워렌 부부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악령에 깃든 애나벨 인형으로 인해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 '애나벨' 인형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애나벨과 사뭇 다른 생김새를 갖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화 속 애나벨은 음산하고 기괴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 애나벨은 동그란 눈, 세모 코, 환한 미소 등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평범한 인형이었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저런 인형이라면 하나도 안 무서울 듯", "내가 이길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애나벨 인형은 지금도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