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마블 덕후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어벤져스4'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루소 형제 감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벤져스4'의 촬영 시작을 알렸다.
이날 루소 형제는 장갑을 끼고 손가락 4개를 편 사진과 함께 '끝의 시작(Beginning the end)'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4편 촬영 돌입을 암시한 셈이다.
앞서 루소 형제는 지난달 14일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촬영의 마지막을 알리며 곧 어벤져스4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이어 제작되는 '어벤져스4'의 구체적인 줄거리와 출연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조 루소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핵심 멤버가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무엇인가 가치를 얻기 위해 종착점이 필요하다"며 "영화가 줄 충격에 관객들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블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중요 캐릭터가 죽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이를 공식화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지막이 될 마블 영웅으로 아이언맨을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지금껏 아이언맨을 맡아온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은퇴를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크리스 에반스가 마블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역시 점쳐지고 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는 내년 5월 4일 개봉되며,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어벤져스4'는 2019년 5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