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입대 앞둔 친구에게 알려주면 좋은 '군대 별미' 제조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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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먹어도 먹어도 배고팠던 그때 그 시절. 매주 반복되는 식단은 한창 먹을 나이의 장병들에게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다.


일명 '사회 음식'에 대한 간절함이 가장 컸던 것도 바로 군 생활을 하던 때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이처럼 열악한 상황 속에서 장병들은 스스로 요리사가 되어갔다. 부대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나름의 '별미'를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병들의 노력은 대를 거듭하며 크게 발전했다.


입대를 앞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군대 안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별미' 제조법을 소개한다.


1. 건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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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군필자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별미가 아닐까.


건빵과 콘플레이크의 합성어인 건플레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빵과 별사탕 모두를 잘게 부숴야 한다.


이후 부서진 건빵에 별사탕 가루를 넣고 배식받은 우유를 부어 먹으면 끝.


2. 군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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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사이에서 "패티를 닭 머리로 만든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던 군대리아.


빵에 잼과 샐러드, 패티를 얹어 먹는 평범한 방법 외에 우유에 빵과 잼을 말아 달달하게 먹는 방법도 있다.


이상하게도 군대리아를 먹은 후에는 모든 전우들이 화장실을 찾곤 했다.


3. 반합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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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반합에 끓여 먹는 라면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맛 중 하나다.


일반적인 라면 제조법과 동일하나 몰래 끓이는 것이라면 행보관의 매서운 등짝 스매싱을 잘 피해야 한다.


4. 비닐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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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밥 역시 훈련 간 주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맛다시'라는 마법의 재료가 필요한데, 이는 PX에서 구할 수 있다.


제조법은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반찬과 밥을 모두 비닐에 넣은 후 맛다시를 적절하게 뿌려 섞어주면 끝이다.


5. 냉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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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최애'인 PX 냉동식품은 부대마다 수많은 조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누들그라탕과 슈넬 치킨 등 '단짠단짠'을 느끼게 해주는 조합이 인기가 많다.


6. 건라씨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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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건라씨산도'은 일부 장병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비밀 레시피'다.


배급되는 건빵 사이에 쏠라씨를 끼워 먹으면 크라운 산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7. 얼큰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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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굉장히 걸리는 음식이다.


다만 갓 입대한 현역들은 이 '얼큰쌀국수'를 일반적인 컵라면으로 생각해 물을 부은 후 3분 뒤에 먹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먹으면 과자를 연상케 하는 바삭함을 느낄 수 있으니 물을 붓고 최소한 10분을 기다리자.


훈련소 수료한 '군생활 5주차' 훈련병들이 하는 착각 5군필자라면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보고, 미필자라면 앞으로 다가올 훈련병 기간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자.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