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군함도' 1/3 제작비로 제대로 대박친 박서준X강하늘 '청년경찰'

인사이트영화 '청년경찰'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영화 '청년경찰'이 개봉 첫날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은 전국 1,102개 스크린에서 30만 8,28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지난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27만)과 '덕혜옹주'(2016, 26만)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한참 앞선 기록이다.


여기에 올해 최고의 흥행작 '공조'(2017, 15만명)의 성적까지 압도적으로 뛰어넘으며 대작들 사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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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청년경찰'


이러한 '청년경찰'의 선전은 현재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각각 절반과 1/3도 안 되는 제작비로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실제 '청년경찰' 순제작비는 45억원에 불과하며 같은 시기 220억원의 '군함도'와 100억 규모 '택시운전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제작비다.


총제작비가 7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청년경찰' 손익분기점은 200만 관객으로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가 돋보이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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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청년경찰'


20대 청춘들의 성장담을 그린 만큼 젊은 관객층에게 어필하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청년경찰'의 인기가 대작들을 뛰어넘고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40만 4,89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81만 3,02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4만 7,939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630만 8,046으로 3위에 머물렀다.


개봉 첫날부터 관객 '30만명' 돌파한 꿀잼 영화 '청년경찰'영화 '청년경찰'이 첫날부터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