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올해 중3 치르는 수능부터 '최소 4과목' 절대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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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절대평가 과목이 4∼7개로 늘어난다.


가장 뜨거운 감자인 수능과 EBS 70% 연계율은 단계적으로 축소 및 폐지하거나 연계 방식을 바꿀 방침이다.


10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중학교 3학년이 2020년 말에 응시하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년부터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교육부는 이에 맞는 수능 개편 시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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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먼저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과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2안을 두고 검토 중에 있다.


확정안은 4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1안이 채택될 경우 상대평가로 남는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 확대에도 불구 '현행 9등급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통과목인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추가된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금처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택1),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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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지금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되며,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고1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될 방침이다.


수학 영역은 현행처럼 '가/나 형'으로 분리 출제되며 문이과 등에 따라 선택해 수학 영역을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지금처럼 응시 필수과목이며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표를 받을 수 없다.


교육부는 또 2011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됐지만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EBS 연계 출제 방식과 관련해 단계적으로 축소 및 폐지 또는 연계 방식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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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과목별 출제 범위와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은 후속 연구를 거쳐 내년인 2018년 2월 말까지 확정 및 발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간 무한경쟁과 과도한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 성취 기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자는 뜻에서 절대평가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평가 과목) 적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공청회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청회는 오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16일 광주, 18일 부산, 21일 대전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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