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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다 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한다.
여행은 업무나 학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데, 어떤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떠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풀릴 수 있기 때문.
특히 휴가를 내서 지친 몸과 정신을 재충전하다 보면 능률도 오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드는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참고 참고 또 참을 수만은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 근처에도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히 훌륭한 여행지가 있다.
돈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당신이 올해 대만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1. 가까운 거리
Google 'Earth'
물론 지리적으로 봤을 때 대만이 '가깝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2시간 30여 분이면 도착하는 대만은 해외여행 중에서는 분명히 이동 소요시간이 짧은 편.
이에 2박 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대만을 찾는 여행객들도 적지 않다.
2. 저렴한 물가
삼겹살, 소시지 등이 포함된 이 음식의 가격은 한화 약 3,700원 / 인사이트
여행객 개인의 씀씀이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대만의 물가는 인근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실제로 가격을 최대한 낮춰 현지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2인 기준 한 끼 식사를 약 8천원 정도에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린 야시장 등 이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은 바가지를 씌우기도 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좋은 치안
훈련하는 대만 경찰 / 연합뉴스
세계의 생활 수준을 비교하는 사이트인 '넘비오'는 무려 117개국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로 치안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은 2017년 여행객들이 뽑은 안전한 나라 5위에 올라 유럽 국가들보다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4. 깨끗한 도시
대만 타이베이 / 인사이트
대만,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타이베이는 도시가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101빌딩 주변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곳만큼 화려하다.
또 물을 포함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대만 지하철 역시 깔끔 그 자체.
5. 풍부한 볼거리
지우펀 / 인사이트
대만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일명 '예스진지'로 불리며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비롯해 대륙의 보물을 모두 저장해뒀다는 고궁 박물관도 꼭 한 번쯤 들러야 할 곳이다.
또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된 단수이의 노을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6. 맛있는 먹거리
샤오롱바오 / 인사이트
'먹방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대만의 먹거리는 다양하고 푸짐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샤오롱바오'는 물론 훠궈, 망고 빙수, 땅콩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 음식이 즐비하다.
이에 대만을 찾는 여행객들은 "하루 세끼가 부족하다"는 한탄을 하기도 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