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설빙의 '복숭아설빙'이 출시되자마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급기야 일부 소비자들이 '복숭아설빙' 먹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설빙은 먹기좋게 주사위 모양으로 잘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렇듯 설빙의 '복숭아설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빙 아르바이트가 '극한 알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설빙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는 친구와 주고 받은 카톡 문자 메시지에서 복숭아 껍질을 직접 벗겨야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카톡 내용을 살펴보면 설빙 아르바이트생은 친구에게 "(복숭아) 껍질 까야한다"며 "안 그래도 멜론 파는 것도 힘든데..."라고 하소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상에서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설빙 아르바이트생들이 얼마니 힘든지를 짐작하게 한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설빙 알바하는데 진짜 궁금해 복숭아 껍질 까냐고 물어봤다"며 "그랬더니 직접 까고 메론도 잘라서 직접 파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주걱으로 멜론 파던거에 이어 이번엔 복숭아 껍질 벗기는 설빙 알바생들"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설빙이 야심차게 출시한 '복숭아설빙'은 치즈 케이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껍질과 씨를 제거한 생복숭아가 통째로 올려져 있다.
또한 여름 인기 메뉴 중에 하나인 '리얼통통메론', '요거통통메론', '딸기치즈메론' 역시 메론 절반이 껍질 벗겨진 상태로 토핑돼 나온다.
과일 껍질을 벗기고 안에 들어 있는 씨까지 손질해야하는 점에서 설빙 아르바이트생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겠다는 누리꾼들의 걱정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설빙은 올여름 시즌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복숭아설빙'을 8월 한달 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