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개성파 래퍼 페노메코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래퍼 페노메코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자신의 자작곡 'PNM'(Plus And Minus), 'Till I Die' 무대를 통해 화려한 랩을 선보인 페노메코는 MC 유희열 옆에서 보컬 실력을 뽐낼 기회를 얻었다.
페노메코는 서글픈 발라드곡인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를 선곡해 진지하게 감정을 잡았다.
그는 남다른 미성으로 '뻔한 멜로디'의 한 소절을 감미롭게 소화해 유희열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무척 긴장한 탓인지 페노메코는 중간에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고, 유희열은 "물 좀 마시고 하자. 떨지 마"라고 말하며 페노메코를 다독였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심기일전한 채 노래를 시작한 페노메코는 실수 없이 곡 '뻔한 멜로디'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이언티 특유의 감성이 짙게 묻어있는 곡임에도 페노메코는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화했다.
페노메코는 본인의 노래라고 해도 믿을 만큼 감정 전달부터 고음까지 수월하게 해냈다.
그의 노래가 끝나자 유희열은 "잘한다!"라고 칭찬했고 관객들은 놀라움이 담긴 박수를 보냈다.
랩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잘하는 페노메코의 '뻔한 멜로디' 커버 무대에 누리꾼들은 "이 노래로 음원 내주면 좋겠다", "계속 듣게 된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페노메코는 지난 6월부터 방송 중인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독특한 랩 스타일과 출중한 실력을 뽐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는 3차 예선에서 에이솔에게 패배하며 탈락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